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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 (7) / 건축 (14) / 건축디자인 (7) / 기타 (1) / 도시계획 (3)

조경설계의 기본요소

저자	:	NORMAN K.BOOTH/조동범



면수	:	380



발행일	:	2008-08-20



정가	:	\ 20,000



ISBN	:	9788957172070



도서코드	:	G-3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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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설명

저자/역자 정보

독자서평

예제소스

정오표

조경(Landscape Architecture)은 넓은 의미로 볼 때 인간과 옥외환경 모두에 혜택이 주어지도록 양자간을 결합하는 방법을 다루는 전문 설계분야라 할 수 있다. 미국 조경가 협회(ASLA)에서 내리는 조경의 의미는 자원의 보전과 관리라는 측면에서 문화적 과학적 지식을 응용하여 자연환경 및 인공요소를 배치하고 토지를 계획 설계 경영하는 예술이며 그 결과가 되는 환경이 유용성 있고 즐거움을 줄 수 있도록 기여하는 데 목표를 두고 있다.라고 되어 있다.

지난 수년간 조경가들이 참여했던 일은 작은 규모의 정원설계로부터 수백 평방 마일의 토지에 대한 계획 및 경영에 이르기까지 옥외환경 전반에 관련되어 있다. 가장 포괄적인 관점에서 본다면 조경가는 옥외 환경에 관한 수많은 설계문제를 해결하고 연구하며 분석하는 능력을 갖춘 사람이라 볼 수 있다.

설계 및 환경적 이슈의 광범위하고 복잡한 잠재적 범위에 대해 고루 언급하기 위해서 조경가는 예술 토목공학 생태학 지리학 사회학 심리학 원예학 경영학 등 관련분야의 다양한 지식과 기술을 습득해야만 한다. 앞으로의 조경가라면 컴퓨터에 대해서도 박식해야 하고 여가 인구의 증대와 그에 비해 줄어드는 자원을 적절히 획득할 수 있는 능력등도 갖추어야 할 것이다. 또한 과거와 같이 높은 교육수준과 숙달된 재능을 갖춰야 할 뿐 아니라 여러 새로운 프로젝트의 특정 여건에 적응할 수 있는 다방면의 소질을 지닌 사람이어야 한다.

이러한 넓은 영역 내에서 예술과 과학을 조화시키면 인간과 인간의 옥외활동을 신중하게 결합시키는데 최선의 초점을 맞추고 조경전문직은 발전해 왔으며 또 발전할 것이다. 앞으로 조경전문분야의 범위가 새로운 지식과 기술의 영역으로 확대된다고 해도 신중하게 다뤄야 할 설계대상이나 설계 의뢰자의 생태적 사회적 경제적 미적 중요성 등은 여전히 시각적이며 감각적인 면에서 충족되는 성질로 남아 있을 것이기 때문에 창의력을 동원한 옥외환경의 창조에는 과거의 숙달된 과정이 계속 유지될 것이다. 결론적으로 조경가의 임무는 지속적으로 유익하고 자극을 줄 수 있으며 즐거움을 제공하는 옥외경험의 마련에 있다고 볼 수 있다.

조경을 포함하는 모든 예술 설계분야에는 그 분야 나름대로의 특성을 갖는 수단이 있게 된다.

이들 수단들은 예술가나 설계가들이 그들의 목표 아이디어 개념 느낌 등을 받아들이고 이용하는 사람들을 위해 그것들을 지각할 수 있는 형태(sensible form)로 바꾸기 위해 사용된다.

예를 들어 조각가는 점토 석재 목재 금속 등을 이용하여 그의 사고에 실제성을 부여한다. 일러스트레이터는 물감이나 잉크 연필 파스텔 등을 사용하게 된다. 조경가도 이와 유사하여 사고를 이해 가능한 형태로 변환시키기 위해 두 가지 일반적인 수단을 활용하는데 첫 번째는 연필 잉크 매직 마커 종이 판지(card board) 컴퓨터 그래픽 모형 등으로써 설계의도를 표한하게 되고 두 번째는 지형 식물재료 건물 포장 구조물(계단 램프 벽 등) 수경요소 등으로써 설계를 3차원적 실체로 나타내게 된다. 첫 번째 유형의 수단들은 표현이라는 방법으로서 설계 아이디어를 나타내는데 쓰이는 반면 두 번째 유형의 수단들은 실제 설계 자체의 요소가 되며 조경설계의 기본적인 물리적 요소가 되는 것이다.

이 책의 의도는 지각할 수 있는 형태(sensible form)로 결과를 만드는 조경에서의 물리적 설계수단을 소개하는데 있다. 좀 더 구체적으로 말한다면 조경설계에 있어서 지형 식물재료 건물 포장 구조물 등을 재료로 할 때의 설계지침과 잠재적 용도 특성 용어 등을 소개하는 것이 목적이다. 각각의 물리적 설계요소는 장으로서 배분되어 있다. 첫 번째 장은 대부분의 설계에 있어 기반이 되고 시점이 되는 지형 자체에 관한 것이다. 그 다음 두 장은 지형에 수반되어 대부분 조경설계에서 중요한 구조물 내지 공간적 동반요소가 되는 식물재료와 건물을 다루고 있다. 지형 식물재료 건물을 보완하면서 옥외공간을 풍요롭게 하고 질을 향상시키는 데 흔히 사용되는 포장과 구조물은 이어지는 장에 설명된다. 끝으로 마지막 장에서는 모든 물리적 설계요소를 하나의 포괄적인 조경설계로 집적시키기 위한 틀로서의 설계과정을 간략하게 다루었다.

원래 이 책은 단순히 옥외환경의 주요 물리적 요소를 이용하고 그 중요성을 기본적으로 파악하고자 하는 사람들을 위해 쓰여 졌지만 그 뿐 아니라 설계업무를 시작하는 사람들을 위해서도 도움이 되리라 생각된다.

이 책의 초점이 조경설계에 맞춰져 있기는 하나 여기서 제시되는 아이디어들이 비단 이 분야에만 국한되도록 한 것은 아니었다. 조경설계 및 시공과 함께 옥외환경에 관련되는 건축 계획 토목을 전공하는 다른 분야의 학생들도 이 책에서 배울 점을 찾아야 하리라 생각된다.

이 책은 몇 년 전부터 조경학을 전공하는 학부 2 3학년 학생들을 위한 강의와 자료로서 시작되었다. 당시 저자는 단어나 그림으로써 설계원리나 개념을 나타낼 필요성을 절감하였다.

어려웠던 점 중의 하나는 흔히 경험 많은 설계가들이 사용하는 부적합한 구전적 표현들을 빌리지 않고 설계초보자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기본용어로써 아이디어 표현하는 것이었다.

여기서 제시되는 사고나 이론들은 조경에 있어서는 기초적인 것들이다. 그 대부분은 전문 조경가에게는 상식적인 내용이기도 하고 교육이나 경험 관찰 또는 책을 통해서 이미 배운 내용도 포함될 것이다. 그 외의 아이디어들은 저자의 설계경험이나 여행 강의경험 그리고 학생들의 설계실습작품에 대한 관찰과 평가 등에서 발전된 것들이다. 이 아이디어들 중의 일부는 학생들의 설계과정 초기에 흔히 보이는 오류나 잘못된 개념들을 극복하게끔 도와주려는 의도에서 만들어진 것들이다.

나아가 이 책은 하나의 시작으로서 계획된 것이다. 제시된 모든 주제들을 결론적인 의미로 받아들여서는 안 될 것이다. 독자들은 여기서 제시하는 이론들을 보충하기 위해 모든 영역에서 덧붙일 수 있는 자료나 지식을 추구하도록 자극 받았다고 보면 좋겠다. 저자는 독자들이 개개의 설계상황에 적합하게 숙고하고 응용할 수 있는 제안적 지침으로서의 개인적 설계철학 내지 설계의 실천 강력에 여기서 얻게 되는 지식을 보충하리라 기대한다.

조경은 흥미롭고 진취적인 작업이다. 독자들은 이 책으로부터 물리적 설계요소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좀 더 갖게 되길 기대하며 그럼으로써 저자가 옥외환경을 연구하고 설계할 때 받았던 쾌감과 개인적 만족을 공유할 수 있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