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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공학수학

저자	:	구성모,김영우,김한수,김현후,남기진,서희석,조병섭



면수	:	396



발행일	:	2011-02-21



정가	:	\ 16,000



ISBN	:	9788957173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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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서평

예제소스

정오표

어느 토론회에서 고등학교 선생님이 한숨을 쉬면서 하시는 말씀입니다. “너무 많은 아이가 수학을 포기하고 있어요. 대부분 고1과 고2 사이에 포기하죠. 문과는 최소 50%에서 최대 80%까지 포기합니다. 고등학교 수학은 중학교의 내용을 바탕으로 진행되는데, 학생들은 중학교 때 배운 것이 생각조차 나지 않는다고 해요. 수학은 기초가 있어야 하는데, 기초가 다져지지 않은 아이들은 결국 포기합니다.”사실 2009년도 통계이지만, 수능평균 점수를 보면 수리‘가’형은 38.2, 수리‘나’형은 38.2점이 나왔습니다. 대부분의 학생이 낙제점수를 맞고 있는 셈입니다. 학교의 주당 수업시수도 타 과목에 비하여 월등히 많고, 사교육도 많이 받는 편인데, 성적이 가장 떨어지는 과목이 바로 수학입니다.

왜 우리는 수학을 못할까? 그 이유는 매우 다양합니다. ‘막상 문제를 보면 어디서부터 어떻게 풀어야 할 지 모르겠다', ‘진도가 나가면 나갈수록 더욱 복잡해지는 것 같아 시작하기가 겁이 난다', ‘수학에 흥미를 느끼지 못하는 이유는 단순히 공식 암기를 통한 문제 풀이만을 반복하고 있기 때문이다’등 입니다. 저명한 수학학자들은 아이들이 수학을 더 잘하게 하려면 문제를 푸는 방법을 가르치는 것보다 문제에 숨어있는 기본개념을 이해시키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합니다. 즉, 수학교육은 단지 수를 다루고 도형문제를 해결하는 것만은 아니며 논리적이고 창의적인 사고력을 키우는 것이 바로 수학교육의 진정한 목표입니다.

하지만 우리들의 뇌리에 깊이 박혀 떠나지 않는 것은 수학에 대한 두려움과 무기력증입니다. 왠지 공부하기 싫은 과목이고, 기피해야만 하는 과목입니다. 그러나 공학도라면 최소한의 기본적인 연산훈련을 위한 산수와 수량과 공간의 성질을 이해하기 위한 수학이 필요합니다. 우리 주위의 환경과 현상, 움직임, 물음들을 수와 식, 기호 등으로 작성한 또 다른 언어가 바로 수학입니다.

이 책은 바로 초등학교에서부터 고등학교과정까지 올라가며 소홀히 다루고, 잊혀버린 수학적 재능을 되찾게 하는데, 주안점을 두었습니다. 특히, 연산 훈련초차 미흡한 학생들을 위하여 초반부에는 기초적인 대수학부터 다루어, 많은 문제풀이로 계산력을 키우도록 배려하였습니다. 그리고 고등학교에서 배웠던 분야를 좀 더 편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전 과정을 망라하여 대학에서 필요한 부분만 모아 알기 쉽게 표현하고자 노력했습니다.

수학적 사고력, 논리적인 사고력은 인간만이 가질 수 있는 경이로운 능력입니다. 하지만 보배도 닦아야 빛이 나는 법, 이러한 능력을 가장 빠르게 손쉽게 개발하기 위한 방법은 수학을 이용하는 것입니다. 수학적 언어의 감각 없이 공학 책을 학습하기는 수월하지가 않습니다. 각자의 상황과 조건, 능력에 따라 다르겠지만 수학을 좀 어렵다고 느끼는 분도 이 책을 통해 살아 숨 쉬는 체험을 해주었으면 합니다. 그리고 수학의 진정한 아름다움을 경험하고 즐거움을 느껴 보시기 바랍니다.

끝으로 이 책이 완성되기까지 집필에 동참하신 동료 교수님들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또한 출판하는데, 물심양면으로 애써주신 내화출판사 모흥숙 대표님과 직원들에게 감사를 표하는 바입니다.

2011년 2월
저자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