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를 흔히 정보화사회라고 합니다. 그러나 정보란 필요한 사람이 소유했을 때는 정보가 되지만 그렇지 않다면 휴지조각보다 못할 때가 있습니다. 예를 든다면 당신이 지금 군사강국 미국이 소유하고 있는 핵미사일의 탄두 개수와 미사일 발사대의 위치를 그려놓은 지도를 한 장 가지고 있다고 가정해 봅시다. 그렇다면 당신의 일상생활에 어떻게 이용할 수 있겠습니까?
물론 건전하게 정보를 이용한다는 전제조건을 붙여야 할 것입니다. 이런 상황이라면 대부분의 사람은 아무런 소용이 없다고 대답할 것입니다. 어떻게 보면, 미국의 관광지도 1장보다 못한 것이 될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미국의 적대 국가나 이런 정보를 필요로 하는 사람이 가지고 있다면 매우 유용한 정보가 될 것입니다. 이와 같이 정보는 필요한 사람에게 필요로 할 때 주어져야만 그것이 정보가 되는 것입니다. 이렇게 말하면 정보에 시간적 개념을 가미한 경우라고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가 필요로 하는 정보는 데이터 자체가 정보로 유용하게 사용될 수도 있지만 대부분은 많은 량의 데이터를 가공 처리하여 얻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렇게 많은 량의 데이터를 처리하여 내가 필요로 하는 정보를 얻기 위해서는 많은 량의 데이터를 저장할 공간이 필요하게 되며, 이런 데이터를 가공 처리할 수 있는 프로그램 언어가 필요하게 되고, 가공 처리된 정보를 보관하고 관리할 공간이 필요하게 됩니다. 그리고 이를 운영할 수 있는 운영체제가 필요하게 됩니다. 우리는 이것을 총칭하여 데이터베이스관리라고 합니다. 따라서 우리가 배우게 될 DBMS는 이것을 체계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해 주는 시스템이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 시스템의 운영에 필수적으로 필요한 것이 SQL이라는 언어입니다.
기업이나 어떤 단체가 정보를 가공 처리하고, 보관 관리하기 위해서는 이런 시스템이 필요하게 되는데, 우리는 이런 경우, 어떤 것을 배울 것인지를 정하라고 한다면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사용하고 있는 Oracle Database라고 할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이렇게 보면, 우리는 어쩔 수 없이 Oracle을 배울 수밖에 없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모든 사람이 Oracle을 배웠다고 해서 똑 같은 수준이라고 볼 수는 없을 것입니다. 잘하는 사람도 있고, 못하는 사람도 있기 마련이므로 Oracle사에서는 이를 판단할 수 있는 기준으로 삼기 위해서 국제공인인증서라는 제도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 국제공인인증의 첫 단계가 OCA라는 국제공인인증서이며, 다음 단계가 OCP라는 국제공인인증서입니다. 그리고 학생들이 공부하여 OCA나 OCP를 취득하기 위해서는 제일 먼저 거쳐야 하는 과정이 SQL이라는 과목입니다.
본 교재는 OCA나 OCP 국제공인인증서를 취득하고자 하는 학생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서 만들어진 수험서의 형식을 취하고 있는 교재라고 볼 수 있습니다. 많은 학생들이 이 교재를 이용하여 공부하고, Oracle사에서 인증하는 OCA나 OCP 국제공인인증서를 취득하여 취업의 범위도 국내에서 국제적으로 넓힐 수 있는 학생이 되길 바랍니다.
2010년 1월
연구실에서
저자 드림
